<반성문> 투자와 트레이딩을 구분해야 한다.
투자와 트레이딩을 구분해야 한다.
이유야 어떻든 단기에 트레이딩을 통해 짧은 차익을 먹겠다는 게 트레이딩이고
지금 시세가 실제 가치보다 싸니 그 가치가 가격에 반영될 때까지 버티겠다는 게 투자이다.
우리는 투자를 목표로 매수하여 트레이딩을 하다가 손실을 보기도 하고
트레이딩을 목표로 매수했다가 막상 오르면 욕심이 생겨서 차익을 실현하는 타이밍을 놓치기도 한다.
연초부터 밝혔던 2019년을 보는 관점은
'별 볼 일 없을 것이다'라는 게 한 줄이고
미국이 금리를 낮추며 대응을 할 게 확실시되지만
미중 무역분쟁은 하루, 이틀 새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그렇다면 비둘기적인 FOMC의 스탠스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당분간 제한적이며
중국에 대한 대체투자자산인 한국과 호주,
특히 원화와 호주달러에 대한 매력도는 높지 않은데
그 중에서도 선제적 금리인하로 대응한 호주와 달리,
한국은 정책에서도 계속 미스가 나는 중이라
둘 중에서도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게
여러 줄이다.
원달러환율이 박스권을 뚫고 오르기 시작한 게 4월이다.
4월 초에 1차시도 후, 4월 중순에 2차 시도가 성공하며 상방을 뚫어버렸다.
이후, 5월 중순까지 쉬지 않고 올라 5/22 1196원을 기록했고
등락을 거듭하다가 6월 3일 조정을 시작, 6월 중순 1188원에서 현재 1155원까지 쉬지 않고 내렸다.
3월말 | 4월말 | 5월말 | 현재 | ||||
USD/AUD | 1.4091 | 1.4186 | 0.67% | 1.4408 | 1.56% | 1.4372 | -0.25% |
USD/KRW | 1135.10 | 1168.20 | 2.92% | 1190.90 | 1.94% | 1156.50 | -2.89% |
호주달러랑 비교해보면 4월~5월 동안 원화의 낙폭이 훨씬 컸고 6월 반등도 컸다.
3월~6월 호주달러 1.99% 하락, 한국원 1.89% 하락으로 비슷하다.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호주는
2018년에 금리인상을 하지 않았고
올 6월에 금리인하를 한 번 했는데도
최근 몇 달간 변동폭은 우리보다 작고 낙폭은 우리랑 비슷했다는 사실이다.
얘기가 또 좀 샜네;;;;;;;;;;
코스피를 보면
4월 중순 2250을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
5월말 단기저점 2023을 기록하고 2130까지 반등했다.
3월말 저점 | 4월 중순 고점 | 5월말 저점 | 현재 | ||||
코스피 | 2132.42 | 2252.05 | 5.61% | 2016.25 | -10.47% | 2121.64 | 5.23% |
USD/KRW | 1136.40 | 1136.00 | -0.03% | 1192.40 | 4.96% | 1156.15 | -3.04% |
* 4/1 ~ 4/17 외국인 2.46조원 코스피 매수
* 4/18 ~ 5/29 외국인 2.7998조원 코스피 매도
* 5/30 ~ 현재 외국인 특별한 경향 없음. 기간 중 일간 2천억 이상 매수 5/31~6/1, 6/18~19
코스피 | 원달러 | ||
5/31 | 2041.74 / +2062 | +2.94(5/30 +15.48) | 5/30 -5.1원 |
6/3 | 2067.85 / +2915 | +26.11 | 6/3 -8.8원, 6/5 -4.2원 |
6/18 | 2098.71 / +2618 | +7.98 | 6/19 -9.7원 |
6/19 | 2124.78 / +3005 | +26.07 | 6/20 -14원, 6/24 -7.5원 |
5월말 이후, 코스피 반등장 속에서 외국인 동향을 본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2천억 이상 매수한 날은 모두 네 번인데
그 즈음에 환율은 꽤 큰 폭으로 원화강세 흐름을 보였고
코스피 지수는 꽤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
그러나 추세는 이어지지 않았고 금세 하락 반전하였으며
종목별 변동성은 당연히 훨씬 컸다.
코스피 | 원달러 | 곱하면 | |
5/31 | 2041 | 1190.90 | 2430626.9 |
6/3 | 2067 | 1182.10 | 2443400.7 |
6/18 | 2124 | 1176.10 6/19 | 2498036.4 |
6/19 | 2131 | 1162.10 6/20 | 2476435.1 |
달러를 샀다가 매도하는 관점,
즉 원화를 사는 행위가 진입이 아니라 차익실현이라면?
코스피를 팔았다가 차익실현 하는 관점.
즉 코스피를 사는 행위가 진입이 아니라 차익실현이라면?
원화의 강세 반등은 아직 반등일 뿐이고
코스피의 강세 또한 아직 반등일 뿐이다.
냉정하게 챠트를 보면 박스권을 돌파한 것은 원달러이지,
코스피가 아니다.
이런 경우, 철저하게 박스권 매매로 대응해야 한다.
천년만년 가치가 반영될 때까지 들고 갈 거라면 철저하게 바텀피싱을 해야 하지만
이 경우에도 단기 차익이 얼만큼 발생하면 이익을 실현할 것인지 미리 정해야 한다.
하물며 트레이딩 관점에서 진입했는데 단기 목표가가 없다?
말도 안 되는 소리;;;;;;;;;;;
20년을 반복하고 있지만 트레이딩은 역시 어렵다.
오르면 욕심이 생기고 내리면 공포가 생기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