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CICCIT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74)
증권시황 (52)
산업기업 (36)
포트관리 (7)
매매기법 (12)
나의견해 (42)
리뷰 (3)
메모자료일기 (16)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공지사항

태그목록

최근에 올라온 글

시황 : 지금부터 3개월

 

앞으로 증시는 어떻게 될까요?

바이오, 전기차, 인터넷플랫폼 업체들은 지금도 계속 매수하면 될까요?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미래에 대한 답을 정확히 내릴 자는 그 어디에도 없겠으나

어떤 흐름이 펼쳐질 것인가...에 대해서 추정을 해보려면

이 시장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연초 국내 증시는 미국 시장의 긍정적 흐름에서 소외된 시장이었습니다.

미중무역분쟁의 타결에도 별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흐름이 극적으로 바뀐 것은 3월에 있었던 코로나 사태입니다.

 

미국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셧다운에 대비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자

각국은 앞다투어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한국은행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였습니다.

 

미국 FOMC는 이후에도 완화정책을 쏟아내는 것은 물론,

어떤 정책도 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스탠스를 보이며 시장의 불안감을 더는 데에 주력했고

자산시장은 이런 흐름에 빠르게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돈이 어마어마하게 뿌려졌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상황 하에서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돈의 수량이 많아졌으니 돈의 가치는 하락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인데

주식을 사자니 경제가 셧다운되서 기업들의 실적 하락도 불보듯 뻔했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현명한 투자자들이 투자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바이오, 전기차, 인터넷플랫폼입니다.

 

코로나 사태에도 이익이 훼손되지 않거나

오히려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투자자금이 몰린 것입니다.

 

막대한 유동성은 골고루 뿌려지기보다 

살아남은 몇몇 곳에 집중되었고

그 몇몇 군데는 막대한 유동성의 과실을 독점했습니다.

 

단순하게 도식화하면

코로나 -> 막대한 유동성과 지속적인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 -> 증시 자금 유입 -> 바이오, 전기차, 인터넷플랫폼 집중

입니다.

 

따라서 코로나 사태가 백신 내지 치료제 출시로 일단락되는 흐름으로 가면

막대한 유동성은 그대로일지 모르나

지속적인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훼손될 것입니다.

FOMC 또한 코로나 사태라는 빌미가 없이 무차별적인 완화정책을 쓰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훼손되면

증시에서는 자금이 빠지기 시작할테고

당연히 자금이 많이 들어간 쪽에서 더 많은 자금이 빠질테니

증시 하락, 특히 바이오, 전기차, 인터넷플랫폼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백신 또는 치료제는 출시될 것인가?

 

이 문제가 증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가장 중요한 이슈일 겁니다.

 

불행하게도 이 문제는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어느 한 쪽에 배팅할 수 있는 문제로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지난 3월부터 경험했던 바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최소한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코로나19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성질의 질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국 대선일은 12월 9일입니다.

12월 9일은 계절적으로 겨울이고 코로나는 찬 공기에 쥐약인 기관지, 폐의 질환이기 때문에

3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코로나19가 잡힐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세계 각국은 겨울이 오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것입니다.

개발만으로는 안 됩니다.

모든 약품은 개발 이후에도 임상을 거쳐 신약승인, 시판허가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을 최소화하여 겨울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2차 팬데믹을 막으려 할 것입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코로나로 (개판) 5분전이 된 경제가 재개되어야 긍정적인 여론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러려면 코로나를 잡아야 하니 백신, 치료제의 빠른 출시는 필수적입니다.

그게 안 되면 최소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과정이라도 만들어내야겠죠.

 

앞으로 3개월 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은 꾸준할 겁니다.

이와 함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주식시장에 반영될 겁니다.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2분기 우울한 실적을 발표한 구 경제 기업들의 주가를 높일 것이고

이제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바이오, 전기차, 인터넷플랫폼 주식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주도주들의 급락을 예상하지는 않습니다.

말 그대로 휴식입니다.

풍부한 유동성 덕에 빠지면 오르고 오르면 빠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코로나가 잡힌다면 주식시장은 별로 좋지 않을걸로 예상하지만

그것은 최소한 3~4개월이 지난 이후의 일일 걸로 생각합니다.

 

그 전에 시장이 급락한다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법인세 인상으로 기업들의 이익이 훼손될 우려 때문일 겁니다.

 

올해가 지나가고 내년이 오는 시점에도

코로나가 잡히지 않고 계속된다면

FOMC는 또 한 번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거고 

바이오, 전기차, 인터넷플랫폼 종목들은 재차 주도주로 부각되며 유동성의 집중 수혜를 누릴 겁니다.

 

앞으로 3~4개월 동안

백신과 치료제 출시에 관한 트럼프의 트윗이 쏟아질거고

그 때마다 경제 재개에의 기대감이 커지며 주도주 이외의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키 높이 맞추기라고 해도 좋고

순환매라고 해도 좋습니다.

 

새로운 시장 흐름에 대응해야할 시점입니다.

Posted by CICCIT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