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CICCIT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74)
증권시황 (52)
산업기업 (36)
포트관리 (7)
매매기법 (12)
나의견해 (42)
리뷰 (3)
메모자료일기 (16)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공지사항

태그목록

최근에 올라온 글

시황 : 상황점검

증권시황 / 2020. 8. 20. 14:51

시황 : 상황점검

 

한국 주식시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런 때는 더욱더

지금 어디까지 왔는가?

얼마나 더 빠질 것인가?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에 관심이 쏠립니다.

 

3월부터의 상황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1850 :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다. 분할매수 하자.

1750 : 하락이 과도하다. 용기를 내볼 시점.

1650 : 내리는 폭이 너무 거칠고 세다. 싼 것 맞지만 조심해야 한다.

1450 : 하방이 완전히 뚫렸다. 어디까지 빠질지 아무도 모른다.

1600 : 반등했지만 완전히 안심하기는 이르다.

1700 : 후폭풍이 있을 것이다. 2차 반등을 노려야 한다. V자 반등은 쉽지 않을 것.

1900 : 시중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너무 빨리 많이 오른 느낌이다.

2100 : 상승이 과하다. 조심해야 할 듯.

2250 : 새로운 국면. 아직 매수 늦지 않았다.

2400 : 코스피 사상 최고점을 향한 질주.

 

심리의 변화를 짧게 기록해 보았습니다.

주식시장이 정말 재미있는 게

조금 빠지면 사고 싶은데

많이 빠지면 팔고 싶고

조금 오르면 팔고 싶은데

많이 오르면 사고 싶어집니다.

 

고점의 징후는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만

하반기 시장을 보며

'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당분간 시장을 이끌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미국 FOMC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 싸인이

글로벌 자본 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주고 있는 배경이지만

언택트로 대변되는 주도주들은 너무 많이 올랐고

11월 3일 미국 대선이 있기 때문에

트럼프는 대선 승리를 위해 경제 재개가 필수적이고

경제 재개를 위해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거고

코로나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될 거라는 논리였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달라진 점과 달라지지 않은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달라진 점입니다.

우선 지난밤 미국 FOMC의 스탠스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서 한 발 물러서며 출구전략까지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고심 중인 듯 합니다.

증시 상승의 가장 강력한 빌미는 실제 경기가 아닌 FOMC가 주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보면

일정부분 상승의 되돌림이 나타나는 게 자연스럽겠습니다.

 

코로나 상황도 달라졌습니다.

국내에서 모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 숫자가 쏟아지며 2차 펜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달라지지 않은 점입니다.

 

2020년 11월 3일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트럼프의 상황도 달라지지 않았고

트럼프에게 경제 재개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선 미국 FOMC의 스탠스 변화가 있었으니

당분간 글로벌 자본시장이 폭발적으로 오르긴 어려워보입니다.

그간 상대적으로 코로나에 잘 대처해서 가장 많이 올랐던 게 우리나라 주식시장이니

이번 조정기에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조정을 받을 수 있고 이미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조정이 커지면 FOMC는 다시 시장에 개입할 것입니다.

따라서 조정은 있지만 그 조정이 3월과 같은 급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승폭이 컸던만큼 되돌림만 나와도 2450*10%=245, 2205 포인트, 2450*20%=490, 1960 포인트입니다.

3월말 최저점 1450에서 1000 포인트 상승했으니 상승폭의 20%를 되돌린다고 하면 200, 2250 포인트가 되겠네요.

 

1차 2250, 2차 2205, 3차 1960 중 조정폭이 얼마가 될 것인가의 여부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 추이가 결정짓지 않을까 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 정도는 심리적 불안감을 키우고 경제활동을 막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조정이 마무리되면 어떤 업종에서 반등을 시작할까?

지난 3월말의 시장에서 그 힌트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인데

당시 시장의 하락은 무섭지만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거나 오히려 수혜를 입은 기업들은

괜히 주가만 하락했으니 사볼만 하지 않을까..라는 코멘트와 함께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에 관심을 가져보자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시장에서 그 때와 달라진 점을 꼽아보자면

먼저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로 대변되는 언택트주들의 주가가 당시보다 많이 비쌉니다.

그리고 당시 펜데믹에 대한 경험이 없었으나

지금은 그 때 상황을 경험하며

같은 업종이더라도 어떤 기업이 잘 대응하고 어떤 기업이 잘 대응하지 못 했는지,

어떤 업종에서 피해가 크고 어떤 업종에서 피해가 덜했는지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무차별적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지만

조정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4월~7월에 그랬듯, 주가의 차별화가 진행될겁니다.

다만 그동안 많이 오른 언택트주들의 주가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기에

주도주는 그 떄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업계 1위이면서 온라인 대응도 잘 하고 있는 이마트,

각각 5G, 해외수출, 중국 관련 모멘텀을 지닌 SK텔레콤, KT&G, LG생활건강 등을 주시하는 중입니다.

 

2020년이 지나면 22%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의 요건이 10억에서 3억으로 대폭 축소됩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매도 타이밍만 재고 있지 않을까요?

 

또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 시장이 하락 조정세에 접어들면

투자자들은 다시 배당의 고마움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철저히 소외됐던 배당주, 리츠 등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투자해볼만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주식시장이 파랗게 물들었지만

항상 올라가기만 할 수는 없으니 언제고 올 일이었습니다.

당황하여 정신줄을 놓으면 오를 때 사고 내릴 때 하는 일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런 때일 수록 조용히 다음 스탭을 준비해야겠습니다.

Posted by CICCIT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