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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 FOMC 전격 금리인하 그리고...

 

지난밤, 미국 FOMC에서 0.5% 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3월 정기회의가 17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주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

또는 정기 회의 때 추가 인하가 예정되어 있다 정도의

추정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시장의 반응을 보면

금리인하가 발표되자마자

금리와 주가의 상승이 나타났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방향이 바뀌며

다시 금리와 주가가 동반 하락하였습니다.

 

전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추가적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3/17에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에

추가 금리인하가 예정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듯 하고

한국은행이 긴급 회의에 들어갔는데

15시에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는 걸로 보아

한국은행 콜금리 인하 발표가 있을 듯 합니다.

 

앞으로 있을 시장의 흐름을 예측해보면

채권시장의 초강세는 재료가 노출되며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은 3/17 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로 강세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찻잔 속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의 타격은

최소한 1분기 경기 지표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 지표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고

자칫 이런 분위기가 2분기까지 이어지면

암울한 분위기가 길어질 개연성도 있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현재 ~ 3/17 채권 기간 조정, 주식 반등

3/17 ~ 4/15 방향없이 표류하는 박스권 흐름

 

4월 중순은 한국에서는 총선이 있고

2분기에 본격 접어드는 시기이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가 따뜻해지는 날씨를 만날 때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변화를 다시 살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무리할 때가 아닙니다.

인내력을 갖고 수익이 발생하면 차분히 챙겨야 합니다.

 

이도저도 쉽지 않게 느껴지면

쉬면서 건강관리에 주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쪼록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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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처음 뉴스플로우를 탄 것은 12월 31일입니다. 1월 8일 국내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9일 WHO는 우한폐렴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공식 발표했으니 불과 한 달 남짓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자본시장이 코로나19를 반영하기 시작한 것은 1월 24일입니다. 국내에서 설 연휴가 시작되던 이 날, 미국 다우지수가 -170 하락했습니다. 다음날 -454 추가하락했고 1주일 뒤인 1월 31일 -603 하락하며 패닉에 가까운 모습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날이 주가의 바닥이었고 이후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하락 전의 고점을 돌파한 상황입니다. 국내 코스피도 하락 전의 고점에 20 포인트 차로 다가섰고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화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슷한 흐름입니다.

 

돌발 악재로 인해 붕괴되었던 시장이 빠르게 낙폭을 회복했다면 대략 두 가지 정도의 이유에 기인합니다. (1)일시적 악재 (2)당국의 빠른 대책. 작금의 상황은 (1)번일까요? (2)번일까요?

 

작년 국내 증시의 상승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 단계적 타결에 따른 글로벌 무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였습니다. 대내적인 환율정책,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는 미미했지만 해외발 국내 수출 경기 회복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했던 것입니다. 반도체가 앞장섰고 금융주가 뒤따랐습니다. 만일 반등의 이유가 (1)번이라면 이들이 반등도 주도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반도체와 달리, 금융주들은 이번 파고를 견디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반등의 이유는 (2)번에서 찾아야 합니다. 신종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되자, 중국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200조원을 자본시장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기 금리가 하락하며 장단기 스프레드가 좁혀졌습니다.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뜻입니다. 적정한 장단기 금리 차이를 유지하려면 장기금리를 올리든, 단기금리를 낮추든 해야 합니다. 경제신문에 나오는 말로 표현하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우려가 확산되며 FOMC의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금리는 돈의 가격입니다. 돈의 가격이 싸면 돈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유리할 겁니다. 돈이 필요한 기업들은 돈이 없는 기업들이겠죠. 돈이 없는 기업도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장사가 안 되 빚으로 버텨오던 기업과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 돈이 들어갈 데가 많은  기업이죠. 너무도 당연하게 자본은 전자보다 후자를 선호합니다.

 

삼성전자 10.5%

SK하이닉스 11.5%

삼성바이오로직스 20.7%

NAVER 12.2%

LG화학 30.8%

현대차 10.7%

삼성SDI 41.9%

현대모비스 -7.2%

삼성물산 9.68%

LG생활건강 10.2%

신한지주 -14.3%

SK텔레콤 -4.4%

POSCO -8%

KB금융 -11%

한국전력 -7.5%

S-Oil -19.5%

카카오 18.5%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2020년 상승률입니다. '경기호전 - 금리상승'이 필요한 기업들의 주가와 '금리하락 - 유동성증가'에 민감한 기업들의 주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수만 보면 한 번 하락했다 돌아온 것 같지만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반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안전자산인 달러가 상승하고 경기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장기금리가 하락하며 장단기 스프레드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수의 반등을 보고 '이제 다시 안정을 찾아가나'하고 안이하게 판단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는 시장입니다. 이번 파고에 운좋게 단기 수익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차익실현을 해야 하는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 굳이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면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국한해야 합니다.

 

2020년 2월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편안한 한 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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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 기대와 실망의 사이

 

소개팅을 처음 하면 만족할 확률보다 실망할 확률이 확연히 높습니다. 상대방이 어때서가 아니라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소개팅을 반복하면 성공확률은 자꾸 높아집니다. 이 역시 상대방의 이슈가 아니라 내 마음의 이슈입니다. 실망을 반복하며 기대치가 현실화되어 성공 확률이 높아진 것입니다. 물론 내 마음에 들었다고 소개팅이 성공하는 건 아니죠,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건 확률의 반 뿐이니 말입니다.

 

자본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으면 나쁘지 않은 결과에도 급락하고 모두가 마음을 접고 돌아서면 반등을 시작합니다.

 

2020년은 미중무역분쟁의 타결과 그에 따른 글로벌 제조업 경기의 상승에 대한 기대로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격이 ISM 제조업지수였는데 2019년 미국 FOMC에서 발빠르게 금리를 3번이나 내린 효과가 2020년 상반기에 나오지 않겠냐는 관점이었습니다. 1월에 발표된 작년 12월 지수가 별로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본 게임은 1월부터라고 생각했죠. 시장은 계속 상승했고 기대치는 자꾸만 높아져갔습니다. 

 

그 와중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했습니다.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심리는 더 크게 흔들렸습니다.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5% 정도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단 시간에 큰 폭으로 무너졌고 춘절 연휴를 보내고 있던 중국 증시 개장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이렇게 기대가 바닥을 치게된 상황에 미국에서 1월 ISM 제조업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숫자가 발표되었고 글로벌 증시는 +1~2% 반등으로 화답했습니다.

 

좋은 숫자가 발표되었지만 2월에도 좋으리라고 기대하기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반등은 기대치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합니다.

 

시장은 다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향방에 주목할 것입니다. 중국에서 확진자의 증가추이가 언제 꺾이는지? 타국에서 중국인 이외의 사망자가 발생하는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생기는지? 가 관건입니다.

 

어제, 오늘의 반등이 앞으로의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기대가 과하지도, 불안감이 과하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시장에 대한 섣부른 판단보다 침착한 상황 판단이 중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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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이 땅에서 나지 않는 바나나는 원래 고급 과일이었습니다.

대량 수입이 되기 전에는 백화점에나 가야 구경이라도 할 수 있었죠.

레몬도 마찬가지였지만

덜 시고 더 단 귤이 있었던 관계로

바나나와 같은 큰 변화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직접 먹는 과일보다는 식자재로 우리 삶에 조금씩 스며들었죠.

 

90년대 중순부터 코로나라는 멕시코 맥주가 인기를 끌었는데요,

레몬을 넣어서 먹는 이 맥주가 대중화된 건

레몬의 대량 수입에 의한 가격변화와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수입맥주도 그 때쯤 싸지기 시작했죠.

 

우리에게 맥주 이름으로 익숙한 코로나는 스페인어로 왕관이라는 뜻입니다.

같은 스펠링과 같은 뜻의 라틴어가 어원인데

영어 crown의 어원도 바로 이 corona죠.

 

코로나는 감기를 유발하는 3대 바이러스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전자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았더니 왕관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붙은 이름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전염병이 마른 기침과 호흡 곤란의 증상을 보이자

사람들은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이라는 뜻으로 우한 폐렴이라고 부릅니다.

 

WHO에서는 2015년 지명, 사람 이름, 동물/식품 종류, 문화, 주민/국민, 산업, 직업군이 포함된 병명을 사용하지 않는 지침을 내렸고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정식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현실은 이 두 가지가 짬뽕되면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확진자 5578명, 사망자 131명, 회복자 107명의 현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치사율 9.6%였던 사스보다 낮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지만 확산 속도는 더 빠릅니다.

 

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뉴욕증시는 작년 10월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을 보였고 전일 국내 증시는 -3% 급락하였습니다. 원화는 달러당 1175.90원으로 떨어졌고 마스크와 세정제는 일부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애플이 실적 호전을 발표하며 향후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기대감을 더했고 소비자 신뢰 지수도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상승의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금리와 유가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보입니다.

 

1. 잠복기가 최장 14일인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대로 끝날 리 없고

2. 글로벌 증시가 작년 9월부터 연 5개월을 상승하며 부담이 커졌으며

3. 국내 증시를 이끌어 온 IT, 반도체의 바통을 이어받을 주력 업종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2월은 지리한 조정장이 예상됩니다.

조정장에서 수익을 내려면

주도주(IT, 반도체)를 폭을 좁히고

조정을 받을 때 저가에 싸게 사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싸게 사려면 마음이 편안해야 하죠.

 

2월의 조정이 3월의 재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돌고 돌아 다시 채권시장의 흐름과 ISM 등 제조업지수의 추이를 보며 판단해야 할 듯 합니다.

 

우선 남은 1월 편안하게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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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정부의 정책에 각국의 경제는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한국의 주가는 그에 미치지 못 했습니다.

 

미중무역분쟁으로 대표되는 보호무역정책이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악영향을 끼치니

벌어들이는 돈은 적어졌는데

복지정책 등의 속도는 빨라지니 쓰는 돈은 커졌고

그런 부분들이 고스란히 자본시장에 반영되었습니다.

 

2020년은 미국에서 대선이,

한국에서 총선이 있는 해입니다.

 

그 결과가

한국, 미국의 기존 정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2020년은 정치의 계절입니다.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등을 파악하는 데에 있어

정치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해입니다.

 

그렇다고 과하게 정치상황에 몰입하면

명절에 가족 간 분란이 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다 잊고 평화롭고 행복한 연휴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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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 신격호 회장 별세

 

롯데그룹의 창업주 신격호 회장이 사망했습니다.

1921년 생이니 우리나이로 올해 딱 100세입니다.

 

20대에 일본에 넘어가 창업해 큰 성공을 거두고

40대에 한국에 역진출해 또다시 큰 성공을 거둔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최근 10년 간은 두 아들의 경영권 분쟁이 있었는데

차남 신동빈 부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후계 구도는 일단락된 상황입니다.

 

제과, 음료에서 시작한 롯데그룹의 현재 주력사업은 쇼핑, 호텔, 화학입니다.

내수경기 불황으로 인해 백화점, 마트 등 쇼핑 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 전략과 실행이 중요한 때입니다.

 

지난 10년간 롯데그룹에는 굵직굵직한 선결과제들이 있어

미래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먼저 위에 언급한 그룹 후계자 승계 문제가 있었고

건설비용만 3조가 넘게 들어간 롯데월드타워 건립,

사드 배치 이후 롯데마트 중국 철수,

신동빈 회장 뇌물수수 혐의 구속 수감,

또 최근 일본과 관계 악화에 따른 불매 운동까지

바람잘 날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악재가 겹친 시간들이었습니다.

 

창업주의 사망으로 본격 2세대에 진입하는 롯데그룹의 미래는 어떨까요?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하는 문제라 어떻다고 단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국내 내수 경기에 비춰볼 때 쉽지 않은 길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잠깐 작년에 있었던 롯데그룹의 투자계획을 보면, 

 

롯데그룹은 향후 5년간 한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이뤄질 50조원 대규모 투자 계획을 20일 밝혔다. (중략)

신 회장은 미래 예측, 상황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성장을 위한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 시도를 주문했다. 이어 대규모 투자로 미래를 대비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자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2019년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 부문에 12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을 완전히 뒤바꾸는 비즈니스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을 골자로 지속 성장 가능한 전략과 실행 계획, 디지털 전환에 따른 혁신을 시도한다. 소비자 가치를 다시 정의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문을 육성한다.  

아시아 시장에 이어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전략을 세우고, 여기에 정보통신기술과 그룹 차원의 빅데이터 자산을 더한다.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글로벌 경쟁 우위에 선다는 전략이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0/2019032003118.html



불황 속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미래전략을 실행하려면 자본이 필요합니다.

 

롯데그룹은 작년 롯데쇼핑의 부동산 자산으로 구성된 롯데리츠를 상장하여 자금을 조달한 바 있는데

핵심은 역시 호텔롯데 상장입니다.

 

호텔롯데가 상장에 성공해야

호텔롯데의 대주주인 일본계의 지분을 낮추고

롯데지주에 포함시켜 신동빈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고

대규모 자금조달도 가능해집니다.

 

롯데그룹의 100년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죽음으로

신동빈 체제가 공고해지며

그룹의 미래전략을 위한 대규모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그룹 내 IT 부문에도 대규모 투자가 집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그룹 내 IT에 수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명절 전 월요일입니다.

차분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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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 Dr. Copper

증권시황 / 2020. 1. 15. 09:28

Dr. Copper : 그 때는 맞았고 지금은 다르다.

 

구리는 청동기 시대 이래 산업 현장에 가장 폭넓게 쓰이는 원자재입니다.

그렇다보니 구리 가격은 경기 선행지표로 유용하게 쓰입니다.

닥터 구리라고 불리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인데

실제로 구리 가격은 중국 주가지수와 연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제조업 생산국이고

구리는 제조업에 가장 폭넓게 쓰이는 원자재이니

이런 흐름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검은 황금이라 불리우는 원유는

산업현장에 폭넓게 쓰이는 점은 같으나

제한적인 생산지에서 집중 생산되는 이유로

지정학적인 이유가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닥터라는 칭호를 받은 원재료는 구리 뿐입니다.

 

그런데 최근 구리 가격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초 2.528에 불과했던 구리 선물이 꾸준히 상승하며 2.884에 도달했는데

경기 회복이냐, 제한적 상승이냐를 두고 논쟁이 분분합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 전망을 닥터 구리에 기댈 수 있을 것인가?

 

저는 참고자료로만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태양광, 풍력발전은 원유, 가스발전에 비해 월등히 많은 구리가 소모되고

전기차에 들어가는 주원료도 구리이기 때문에

구리의 소비량은 시간이 흐르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물론 아직은 기존 제조업 경기의 영향이 가장 크겠지만

전기차, AI, 로봇 등의 신사업이 확장되면 될수록

그것들을 구동해야 하는 전기 에너지의 활용은 확대되고

구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반도체의 가격을 보면

글로벌 경기가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산업구조 개편과 함께 수요가 폭증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언젠가 구리에서도 그런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결국 작년 FOMC의 3회 금리인하가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확인은

Dr. Copper보다 ISM제조업지수를 통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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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디까지?

 

현재 한국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입니다.

 

삼성전자는 과연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인가?

 

주가를 평가하는 많은 툴 중에 대표적인 게 PER과 PBR입니다.

PER은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의 배율이고

PBR은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자본) 대비 주가의 배율입니다.

 

반도체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대표적 품목입니다.

생산하는 일도 무지 어렵지만 생산설비를 갖추는 데에도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그렇다보니 수요 싸이클에 공급을 맞추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시장의 수요가 커져서 가격이 올라가도

공급을 늘려서 대응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수요가 줄어서 반도체 업황이 불황일 때

막대한 돈을 투자해서 생산시설을 갖추고 기술개발을 해서

다음 시장에 대비해야 하며

그랬다고 해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반도체 가격이 낮을 때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반도체 가격이 높을 때 충분히 공급하며 더 막대한 돈을 회수하는 선순환이 가능한 기업들이

이익을 독식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PER로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불황 때 막대한 돈을 투자해서 이익이 줄어든 기업이 좋은 기업이기 때문이죠.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PBR로 주가를 평가하는 편이

삼성전자 주가 예측 가능성을 높이지 않을까 합니다.

 

2014년 이후 삼성전자의 PBR은 0.93배에서 1.98배 사이를 움직였는데

2019년 기준 삼성전자의 순자산은 265조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기업의 순자산은 이익을 많이 내면 늘어나는 거라

올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순자산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찾아보니 이번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들은 280조~285조원을 예측했고

280조로 계산할 경우, 그 수치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2019년  2020년

61,000원 1.37배   1.30배

65,000원 1.46배   1.38배

70,000원 1.57배   1.49배

75,000원 1.69배   1.59배

80,000원 1.80배   1.70배

85,000원 1.91배   1.81배

90,000원 2.02배   1.92배

95,000원 2.14배   2.02배

 

단기 숨고르기 & 이후 재상승을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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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증권시황 / 2020. 1. 6. 11:29

미국이 이란에 대응하며 이란 장국님 한 분이 돌아가셨다.

 

미국은 지정학적으로 전세계에서 발을 빼고 있다.

세계 원유 생산 1위 국가가 되면서 사실상 원유 자급자족이 가능해졌기 때문.

 

중동은 새로운 패권 전쟁이 시작되었고 그 후보는 사우디와 이란이다.

 

그 과정에서 원래 미국의 대표적 적대국이었던 이란 군부의 강력 대응으로

미국 국민이 죽는 일 http://www.fnnews.com/news/201912281251200587

 

이라크 북부서 로켓포 공격에 미국 민간인 사망, 이란 배후 의심

이라크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서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군 장병들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라크 북부에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군 민간인 도급업자 1명이 사망하..

www.fnnews.com

이 생기자 미국에서도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여기에 대해 이란이 난리를 치고 있지만 말로만 그럴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 적대적인 국내 여론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 또 강경대응을 한다?

이란으로서는 얻을 게 없다.

이란의 상대국은 미국이 아니라 사우디인데

사우디와 싸우면서 동시에 중동에서 발을 빼겠다는 미국을 자극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도 자국민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이 이상의 대응을 할 이유는 없을 것이고

금융시장은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중이 아닐까 싶다.

 

하락폭이 다소 큰 이유는

전반적으로 많이 오른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겼기 때문이지

실제로 확전 가능성이 높아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매수의 기회. 단, 덤비지 말고 분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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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2019, Hi 2020 - FOMC

증권시황 / 2019. 12. 12. 15:25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가지 금리를 내린 후,

버냉키처럼

이제 FOMC는 MIC를 잡고 말로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합니다. 

어제도 상당기간 금리 조정을 없을 거라는 의견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시장, 특히 채권시장은 경기지표, 특히 제조업 지표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고

장단기금리가 붙으면 

FOMC는 다시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이제 1.75%로 내릴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으니

최대한 MIC를 들고 립서비스로 이를 막아야 합니다.

 

경제는 좋고

지표는 견조하며

유사시에는 금리를 내리고 돈을 뿌릴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경기가 조금 오르는 듯 해도 쉽게 금리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제발 안심해라.

 

이런 얘기를 당분간 반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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