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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 2021년 대전망

 

 

금융시장이 생긴지 얼마나 됐을까?

 

전쟁을 통해 영토를 넓히고 

배를 띄워 식민지를 개척하는 데에

너무 큰 비용이 들어가자

투자자를 모집해서 비용을 충당했던 1600년대 네덜란드를

주식시장의 시작으로 본다면

금융시장의 본격적인 역사는 대충 400년 정도가 아닐까싶다.

 

실물의 필요에 의해 금융이 태어난 그 날 이후,

금융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을 거듭하더니

어느 순간,

그 모태인 실물경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금융과 실물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금융이 실물을 끌고 가는 시기를 유동성 장세,

실물을 금융이 반영하는 시기를 실적 장세로 부르게 된 자체가

금융과 실물이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에 금융이 자기 분화를 거듭해 실물이 따를 수 없는 수준의 규모로 팽창하며

이런 식의 경기순환 공식에도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유동성 장세 -> 실적 장세 -> 역 유동성 장세 -> 역 실적 장세

 

에서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좀처럼 넘어가지 못하고 다시 침체에 빠지니

재차 유동성을 투입하는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

 

즉,

 

유동성 팽창 장세 -> 유동성 유지 장세 -> 유동성 팽창 장세 -> 유동성 유지 장세

 

로 단순화 되었다.

 

 

코로나 이후, 각국이 쏟아부은 돈이 얼마일까?

코로나가 지나가면 경기는 과열이 염려될만큼 급등하고 각국은 금리를 올려 그 돈을 회수할 수 있을까?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 FOMC가 제로금리를 단행한 이후,

첫 금리인상이 이루어진 2015년까지 8년이 걸렸는데

이번엔 과연 유동성을 축소하는 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미 미국 FOMC는 코로나가 가도 상당 기간 현재의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코멘트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금융의 팽창으로 인한 유동성과 부채의 급증으로

금리 인상의 영향력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잘못된 금리 인상 1~2회는 경기를 다시 불황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을 것이며

다시 그 구렁텅이에서 경기를 끄집어내려면 쏟아부은 유동성의 몇 배가 필요해질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임상 3상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효과를 발휘했단다.

'우와 이제 경기가 좀 살아나나? 경기 좀 살아나면 주식시장 좀 좋아지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옛날 사람.

 

'코로나가 가면 지금처럼 유동성을 쏟아붓지 못 할테니 금융시장은 별 볼 일 없겠네...'가 맞다.

이미 오늘 시장이 2021년의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2021년 대전망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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