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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라는데 명품샵은 줄을 서지 않으면 들어가지도 못 합니다.

가끔 지나가다보면 줄 서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20대로 보입니다.

20대는 직장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데 어디에서 돈이 나서 그렇게 대책없이 돈을 쓰는 것일까요?

 

그들이 다들 돈 걱정 안 해도 되는 부잣집 자제들인지,

기성세대는 알지 못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떼돈을 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의 자산도 50대, 60대 때 지금의 자산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면 저도 20대에 참 정신없이 소비를 했습니다.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고 있는지 정산하기엔 너무 약속도 많고 갈 데도 많았습니다.

매일 아침 숙취 속에서 구겨진 카드 전표를 발견하고 후회하기를 반복했지만

저녁이 되면 다시 정신없이 카드를 긁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미 은퇴를 하거나 은퇴를 앞둔 분들을 뵈면

이미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소비성향이 돈없는 20대 같은 분들은 상당히 드뭅니다.

소비를 철저히 관리하고 아무리 좋은 것도 비싸다 싶은 가격을 지불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 보유한 자산의 규모보다

앞으로 내 자산이 더 늘어날 것인가의 여부가

소비를 결정하는 데에 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돈이 없어도 오늘보다 내일 돈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할 때

소비에 과감해지고

지금 돈이 많아도 오늘보다 내일 돈이 늘어날 거라는 확신이 없을 때

소비에 신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는 재앙이었지만

각국이 돈을 더더더 쏟아붓는 명분이기도 했습니다.

오늘보다 내일 돈이 더 많을 것 같은 기분은

세상에서 제일 비싼 주식을 향해 서슴없이 지갑을 열게 했죠.

 

코로나가 지나가면 그 명분은 사라지고

그 명분이 사라지면

오늘보다 돈이 많은 내일에 대한 기대가 꺾이겠죠.

오늘보다 내일 돈이 더 많아질거란 믿음이 사라지면

싸고 좋은 것 이외에는 쉽게 지갑을 열리지 않게 됩니다.

 

 

가성비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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