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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의 상승은 나쁜 것일까? 

 

3월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이 조정세입니다. 

조정의 주된 이유로 금리, 특히 미국채10년물의 빠른 상승이 꼽히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이 가장 꺼리는 게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조정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앞으로도 

금리의 상승이 주식의 조정을 유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경기 침체는 

코비드 팬데믹이라는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마치 전쟁과 같이 모든 게 멈춰버렸죠.

시간도 공간도 바이러스와 함께 올스톱되었습니다. 

 

낯설기는 FED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다행히 FED에는 경제공황, 석유파동, 911테러, 금융위기 등에 대처했던(혹은 삽질했던)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시장에 개입했고 자본시장은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상승에 모두가 함께 할 수는 없었습니다. 

시공이 멈춘 세상 속 기업의 성장은 극도로 희소해졌고 

극도로 희소해진 성장의 가치는 극단적인 가격 상승으로 반영되었습니다. 

비트코인, 테슬라로 대표되는 이들에게 그 과실이 집중되었고 

그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장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건 작년 가을입니다. 

팬데믹 시대의 핵심은 팬데믹의 상황 변화일 겁니다. 

당시는 코비드 백신 출시 일정이 가시화 되고 있던 때이죠.

 

원래 가을은 한 해의 결실을 맺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시즌입니다.

서양에는 추수감사절이, 동양에는 추석이 있는 계절,

사람도, 동물도, 기업들도 새해를 준비하는 시즌이죠. 

 

당시 기업들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요?

백신이 정말 공급될지?

공급되면 효과를 발휘할지?

그렇다면 팬데믹으로 멈춘 공장을 다시 돌려야 할지? 좀 더 두고볼지?

다시 돌린다면 얼마나? 50%? 100%? 150%? 

 

아마도 이런 문제들이었을 겁니다.

 

2021년 경제 재개를 확신하고 공장 재가동을 결정지은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투자를 집행했겠죠.

공장에 기름칠도 좀 하고 

건물, 전기/수도 인프라도 보수하고

또 IT시스템은 잘 돌아가고 있는지, 

미뤄둔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는 않은지 살피고 보수했을겁니다.

 

이런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소위 산업재를 만드는 기업들이 많고

세계의 공장인 중국 기업들이 투자를 집행할 때 

산업재를 공급하기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화학소재, 반도체와 전자소재 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제품들이죠.

 

작년 8월까지 1190원대이던 원달러 환율이 11월말 1083원까지 하락했던 일,

코스피 시장의 상승률이 갑자기 10월부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일,

맑고 푸르른 하늘이 점차 사라지고 다시 미세먼지가 불어오기 시작하던 일이

사실은 모두 같은 현상을 반영하고 있던 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다시 6개월이 흘렀습니다.   

긴가민가했던 백신은 (선진국 중심으로) 상당수 접종되었고 

큰 부작용 없이 정상을 찾아가고 있죠. 

 

이제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는 가시화되었습니다.

보복 소비로 인한 수요가 더 클지,

기업들의 과잉 투자로 인한 공급이 더 클지는 논하기엔

너무도 이른 시점입니다.

 

아직도 눈치만 보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고

생존이 급선무일뿐, 여력이 없어 투자는 꿈도 꾸지 못하는 기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정상화 될 때까지 

Re-Stocking은 계속될 것이고

원자재와 실물 자산 가격은 

너무 앞서가지만 않으면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하기는 구조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장기금리의 상승은 경기 호전을 의미하고

경기 호전은 증시에도 호재에 가까운 이슈입니다.

 

경기의 선순환이 진행된다면 

많은 기업들의 그 혜택을 누릴거고

그렇다면 더 이상 성장은 희소하지 않습니다. 

 

내게만 있는 줄 알았던 보석이 

여기저기에서 자꾸 발견된다면  

내 보석의 가치는 줄어들테고

가치가 줄어들면 가격은 하락할 것입니다.

 

금리는 애초에 방향이 아니라 속도가 문제였습니다.

자본시장이 팬데믹에 적응하는 데에 큰 비용을 지불한 것과 마찬가지로

팬데믹 이후의 시장에 적응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적응해 나갈테고 이제 우리도 적응해야 합니다.

다시 꿈이 아닌 숫자가 빛나는 새 보석들을 찾아나설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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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주.

 

24일 수요일

씨이랩(IBK) 코넥스, 빅데이터 인공지능 영상 분석 195:1. 35000원, 65만주, 227.5억 공모, 일반13만, 기관 52만, 15일

오로스테크놀로지(키움) 반도체 전공정 오정렬 측정장비 1033:1

 

25일 목요일

유일에너테크(신영) 2차전지 노칭, 시태킹 장비, 683:1 기관투자자 배정 의무보유 확약 비중 61% (1개월 22.07%, 3개월 16.86%, 6개월 19.39%), 공모가 16,000원. 

 

26일 금요일

뷰노(미래에셋대우) 인공지능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진단. 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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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붙는 때가 있다.

 

시장이 충분히 상승여력이 있으면 대형주에 그 이슈가 붙고 

 

쭉쭉 간다.

 

그 어떤 이슈도 지수가 가면 다 잡아먹힌다.

 

대형주의 이슈가 죽는 시장이 되면

별 것 아니어보이는 쓸 데 없는 이슈가 붙고 테마주라고 불리우기 시작한다.

 

최근 이슈가 될만한건 유가, 구리, 금리의 상승이지만

그런 정상적인 이슈는 시장이 움직일 때 더 활발하게 붙고

지금은 그런 때가 아니니 이슈가 붙기는 하지만

이구이구 같은 테마주 같은 애한테 훨씬 더 세게 붙는다.

왜? 시장을 끌고 올라갈 힘이 없기 때문.

 

그럼 누구한테 붙는가?

탄력이 좋은 애가 가능성이 높을테니

거기에 붙이는 게 확률적으로 유리할 거다.

따라서 만들어놓고 이 때를 기다린 테마주들은 이때다 하고 움직인다.

이구이구와 서원과 대창의 급등 전 흐름을 함 봐라.

그 흐름이 띄웠을때의 상승률을 가늠한다.

 

큰 이슈라 불릴만한건 클럽하우스이다.

얼마나 좋아 ㅎㅎ 요즘 핫한 엘론머스크도 나타났다는데 ㅎㅎㅎ

 

알뜰폰 통신사 세종텔레콤이 연일 급등중이다.

원래가 제4이동통신사 테마로 어떻게든 띄우려고 하는 듯 했던 주식.

클럽하우스가 뜨기 전 흐름을 보면 뭔가 다 만들어놓은 냄새가 난다.

이런 이슈가 뜰 줄 알았나? 그럴 리는 없으니

준비를 먼저 해놓고 대기하다가 비슷한 이슈가 뜨면 붙여서 먹히면 띄우는 게임?

 

또 하나의 큰 이슈는 비트코인이다.

얘네도 꽤 웃김.

비트코인이 5만불이 넘었는데 비덴트는 그닥 안 오른다.

빗썸홀딩스 최대주주인데 ㅋ

빗썸이랑 엮여있는 기업들이 빗썸코리아 지분 들고 있는 티사이언티픽이고 티사이언티픽 지분을 또 위지트가 갖고 있다. 

근데 티사이언티픽은 그냥저냥인데 위지트는 급등.

말이 됨? ㅋㅋㅋ

갤럭시아컴즈였던 갤럭시아머니트리도 비트코인 테마주로 오늘 상한가.

핀테크로 어쩌고저쩌고 해왔던 소위 끼있는 주식.

 

테마주의 시대가 다시 오능가?는 말을 뒤집으면

이제 주식시장이 한 풀 꺾이능가?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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